화순군은 내달 2일까지 2000년 3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일손 돕기’ 보육비 지원신청을 받는다.

여성 농업인 일손 돕기는 농림부가 젊은 여성 농업인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5ha(1만5천평) 미만의 농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5세 이하 자녀를 둔 농가 중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는 농가는 이 사업을 통해 자녀 1인당 매월 최고 8만7천5백원의 보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육자녀 연령에 따라 만1세 이하(05년 2월 28일 이후 출생아) 아동은 1인당 8만7천5백원, 1세 아동은 7만7천원, 2세 아동은 6만3천5백원, 3세와 4세 아동은 3만9천5백원, 5세 아동은 7만9천원의 보육비를 지원받는다.

농림부는 이 사업의 대상이 되는 영유아가 전국적으로 4만8천3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 일손 돕기 보육비는 보육시설에 다니는 농업인 자녀에게 지원되는 농업인영유아보육비의 절반 수준이며 중복지원 되지는 않는다.

농림부는 지원대상자가 확정되는 대로 금년 1월분 보육비부터 매달 통장으로 보육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19일부터 각 읍면에 시행 계획을 통보하고 대상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에서 예산과 시행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대상 농업인에게 보육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여성농업인 일손 돕기를 통한 보육비 지원으로 화순관내 농업인들의 양육비 부담이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 대상자가 많아 보육비 지원을 늦게 할 경우 올해 예산이 없어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며 “안정적으로 보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당되는 농업인들은 내달 2일까지의 신청기간 동안 해당 읍면사무소에 꼭 신청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