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5월 열리는 지방선거 화순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인터넷 이용에 둔감한 것으로 나타나 시대에 뒤지고 있는 모습이다.

금년 지방선거에는 군수선거 출마예상자 12명, 도의원 출마예상자 8명, 군의원 출마예상자 43명 등 모두63명의 예상후보들이 있다.

그런데 63명 중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예상후보는 (미니 홈페이지 포함) 6명 뿐이고 현재 3명이 홈페이지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군수 예상후보 12명 중에는 임호환씨, 전형준씨, 정완기씨, 최영호씨(가나다 순)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활용 중이다.

도의원 출마예상자 12명 중에는 전종덕씨가 홈페이지를 갖고 있고 김경남씨가 미니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군의원 출마예상자 43명 중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없다.

거기다 홈페이지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후보도 양경수씨를 비롯 3명 선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개인홈페이지는 커녕 인터넷 사용도 못하는 예비후보자들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뒤쳐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세기 메스미디어 시대를 맞아 금년 지방선거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허용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순지역 출마예상자들은 인터넷 이용에 둔감한 것이다.

한편 현재 KT나 하나로통신 등 화순군 관내 인터넷 회선은 총 1만3천여 가구나 된다.

인터넷 관계전문가는 인터넷 1회선에 많은 사람이 함께 쓰는 기관 등이 있고 가구당 평균 2명씩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순군 관내 인터넷 인구는 4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한다.

화순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금년 선거부터 선거연령이 만 19세로 하향조정 돼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