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는 5월 지방선거의 모든 후보를 경선으로 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중앙당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민주당이 확정한 공천 절차에 따르면 모든 후보는 경선으로 결정하되 광역단체장 후보는 중앙당이 공모하여 중앙당이 경선을 주관하지만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그리고·기초의원은 시·도당이 추천하여 경선을 주관한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시·도당이 공모하여 서류심사를 거쳐 중앙당에 추천하고 중앙당이 외부영입 인사 등과 병합심사한 후 시·도당에 이를 통보하면 시·도당이 경선을 주관해 후보를 결정한다.

광역 의원후보도 시·도당이 공모, 심사하며 경선을 통해 선거구별 순위를 정해 중앙당에 추천하면 “중앙당 공직후보 자격심사특별위원회”(이하 공심위)에서 확정한다.

기초의원도 경선실시까지는 광역의원과 같으나 선거구별 의원 정수 이상을 뽑아 중앙당에 추천하면 중앙당이 최종 인준토록 했다.

그러나 중앙당이 선거 전략상 필요하다고 판단 할 경우에는 공심위가 외부인사 영입 인사 등을 포함한 시 도당 추천을 받은 공직후보를 심사, 선정하여 그 결과를 당 대표에게 보고하고 중앙위원회가 인준토록 함으로써 ‘전략 공천’의 길을 마련했다.

비례대표의 공천은 시·도의회 선거 후보자의 경우 50% 이상의 여성을 홀수 번호에 배치하고, 기초의회의원선거 후보자의 경우는 5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한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정수가 2인 이상인 경우는 여성을 홀수번호에 추천하고
정수가 1인인 경우에는 시도별 비례대표 시군구 의원 총수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확정하지 않고 국민 참여 경선 방식, 여론조사경선방식, 국민참여 경선과 여론조사 방법을 일정한 비율로 함께하는 병합 방식, 그리고 후원당원 여론조사 등에서 택일토록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지역운영위원장의 명칭을 지역위원장으로 변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