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아파트 어린이 한문교실은 김정모 자치위원장과 이정희 노인회장이 강의를 맡았다.

아파트 주민들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어린이 한문교실’을 열었다.

화순읍 청전아파트 자치회(회장 김정모)는 4일 청전아파트 새마을문고 독서실에서 어린이 한문교실 개강식을 갖고 수업에 들어갔다.

어린이 한문교실에는 개강 첫날부터 40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여, 독서실을 가득 메웠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어린이 한문교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오후 6시부터 매일 1시간씩 ‘천자문’을 가르친다.

김정모 청전아파트 자치위원장과 이정희 청전 노인회장이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업에 필요한 교재는 자치회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김정모 자치위원장은 “어린이들이 한문교실을 통해 한자에 익숙해지고 천자문을 익혀 방학을 보람있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해 여름에 이어 한문교실을 열게 됐다”며 “장소가 비좁아 많은 어린이들이 수강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정모 위원장은 “방학기간동안 천자문교재를 마치기가 어려워 방학기간 뿐 아니라 개학을 한 이후에도 계속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어린이 한문교실이 마을문고 독서실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서로 친구가 되며 어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한편 화순청전아파트는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에도 어린이 한문교실을 열고 어린이들에게 ‘명심보감’을 익히게 했었다.

어린이 한문교실이 열리는 마을문고 독서실은 첫날부터 많은 어린이들로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