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관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순초록어린이집(원장 김경자)이 정부로부터 ‘2005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화순관내 75개 보육시설 중 에서는 화순초록어린이집이 유일하게 신청, 여성가족부의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은 것이다.

보육시설평가인증 로고.

화순관내에는 법인보육시설 6개소, 단독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민간보육시설 24개소, 개인보육시설(놀이방) 45개소 등 총 75개의 보육시설이 있으며 전남도에는 총 910개의 보육시설이 있다.

2005 보육시설 평가인증에는 전국에서 809개소의 보육시설이 평가인증 신청했으며 이중 627개소만이 평가인증을 받았다.

전라남도에서는 화순초록어린이집 등 37개소만이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았다.

김경자(53세) 초록어린이집 원장은 “이번에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은 것은 학부모님들의 협조와 전임직원들의 혼연일치가 만들어 낸 결과”라며 “지역의 영유아들에게 보다 나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앞서가는 공교육의 현장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어린이집은 올해 ‘EBS 딩동댕 교육방송 지정원’으로 지정됐으며 자연학습장과 교통안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도는 유아기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로 정부의 평가인증지표에 따라 보육현장의 현재 운영수준을 점검하고 진단함으로써 국가가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보육시설 평가인증은 행정기관의 관여없이 보육시설 스스로 정부의 평가인증지표 및 지침서에 따라 시설을 점검한 후 미흡한 부분에 대한 정비와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문적인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비롯됐다.

이번 평가는 9개월여에 걸쳐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건강과 영양, 상호작용, 아동의 안전,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7개 영역 80개 항목의 평가인증지표에 따라 보육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평가단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은 학부모들에게는 질 높은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05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에는 여성가족부 장관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되며 계속적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3년마다 재점검과 평가를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008년까지 모든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보육시설 평가인증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