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장기 입원 치료 중인 초등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가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에 문을 연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병원학교’는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상급 학년 진학을 돕기 위한 것이다.

병원학교는 병실과 별도로 교실이 설치되며 학교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화순전남대병원에는 현재 7~8명의 초등학생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학교는 순회교사의 방문을 통한 교육이나 인근 대학의 예비교사가 가르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도 이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9곳에 병원학교를 설치해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