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회관에서 열린 돈 드깨비의 첫 발표회에는 500여 관객들이 참석하는 등 호응을 받았다.

화순에 거주하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그룹 ‘돈 드깨비’가 팀을 결성한지 2년만에 첫 발표회를 가졌다.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오늘(26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첫 발표회에는 최영호 전남도의원과 주길순 대한적십자화순지회장, 화순과 광주 등 인근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최영호 전남도의원은 “돈 드깨비와 같은 실력있는 그룹이 화순에 있다는 것은 화순의 자랑이며 화순사람들에게는 행운”이라며 “직장인들로 구성된 순수아마추어 그룹인 돈 드깨비가 화순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해 화순사람들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돈 드깨비의 첫 발표회는 화순에 거주하는 가수 김연수씨의 트롯트 메들리와 청산국악원생들의 대금연주 등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가수 김연수씨는 “아마추어 그룹인 돈 드깨비가 화순은 물론 인근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소양강 처녀’ 등의 트롯트 메들리로 공연의 흥을 돋웠다.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공연에서는 돈 드깨비의 리드보컬 김현재씨와 조평기씨, 여성보컬 김성희씨 등이 섹소폰과 드럼, 기타와 오르간의 반주에 맞춰 ‘젊은 미소’와 ‘환희’, ‘카리스마’, ‘Magic Carpet Ride""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번갈아 선보이면서 관객들을 흥겹게 했다.

관객들은 돈 드깨비의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실내를 가득 메우자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열정적인 음악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

특별공연으로 마술사 김진영씨가 출연, 관객과 함께 신기한 마술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마술사 김진영씨가 출연, 공중에서 막대기를 저절로 움직이는 등 특별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룹 돈 드깨비는 지난 2003년 어릴적 음악에의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되고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섹스폰을 연주하는 고종순씨 등 화순에 거주하는 5명의 직장인이 뜻을 모아 결성됐다.

돈 드깨비는 결성된지 2년여가 되는 현재 박상국 단장(베이스)을 필두로 박진, 이병환씨 등 2명의 기타리스트와 노진옥 드럼, 섹소폰을 연주하는 고종순씨, 오르간을 연주하는 채옥순씨와 김현재, 조평기, 김성희, 김지윤씨 등 4명의 보컬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순수한 우리말로 ‘소꼽장난’을 뜻하는 그룹 ‘돈 드깨비’는 화순군청소년 축제에서 공연하고 화순공설운동장 등에서 즉석 게릴라 콘서트를 여는 등 화순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호 도의원 등 관객들은 돈 드깨비의 열정적인 무대에 환호성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