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는 오늘(20일) 제135회 정례회 제7차 회의를 열고 당초 군정질문 및 답변의 건을 변경했다.

화순군의회는 오늘 김경남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각 실과소의 답변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김경남 의원이 서면으로 군정질문 및 답변을 대체하기로 하자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화순군의회는 2005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휴회키로 했던 23일의 일정을 변경, 이날 제9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질문 및 답변을 받기로 했다.

김경남 의원은 군정질문 및 답변을 서면으로 대신하기로 한데 대해 “지난 133회 화순군의회 임시회에서 군정질문을 하던 과정에서 일부 방청객들이 난동을 부렸고 이번 군정질문 역시 이같은 사태가 우려돼 부득이 서면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열리는 군정질문은 조현수 산업건설위원장이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순군의회 역사상 정례회 본회의장에서의 군정질문 없는 초유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

이는 화순군의회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정에 관한 질문조차 하지않는 군의원들""이라는 군민들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