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곳이던 화순군 군의회의원 선거구가 1곳이 늘어나 4개의 선거구로 획정될 것으로 보인다.

능주, 한천, 남면 등 8개면을 하나로 묶었던 화순-다 선거구를 2개로 분할, 화순군을 4개의 선거로 나누는 획정안이 19일 전남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전남도의회 상임위을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은 화순읍을 화순-가 선거구로, 도곡, 도암, 이서, 북면을 화순-나 선거구로, 춘양, 청풍, 이양, 능주면을 화순-다 선거구로, 한천, 동복, 남면, 동면을 화순-라 선거구로 하는 등 화순군을 4개의 선거구로 나눴다.

의원정수는 지역의원 9명과 비례대표 1명으로 변함이 없지만 당초 4명의 의원을 뽑기로 돼있던 화순-가 선거구(화순읍)에서 1명을 줄이고 당초 3명을 선출키로 했던 화순-다(능주 등 8개명)선거구를 두개의 선거구로 나워 각각 2명의 지역의원을 선출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따라 화순-가 선거구는 43,033명, 화순-나 선거구는 8,306명, 화순-다 선거구가 10,833명, 화순-라 선거구는 11,456명의 인구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월 기준)

이번에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전남도의회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지만 특별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 한 상임위원회에서 가결한 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전라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10월, 화순읍(43,033)을 화순-가 선거구로, 이서(1,062) 북면(2,187) 도곡(3,204) 도암면(1,853)을 화순-나 선거구로, 한천(1,969) 춘양(2,519) 청풍(1,572) 이양(2,542) 능주(4,250) 동복(2,228) 남면(3,101) 동면(4,158) 등 8개면을 화순-다 선거구로 하는 등 화순군을 3곳의 선거구로 획정했다.

이에 화순군의회 의원들은 화순-가 선거구에서 의원정수 1명을 줄이고 능주, 한천 등이 포함된 화순-다 선거구를 2개의 선거구로 나눠 각각 2명씩을 선출하도록 하는 조정의견서를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제출했었다.

전라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의원회는 화순군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당초 획정안을 수정, 19일 열린 상임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에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