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민주당 재해대책특별위원장은 최근 폭설피해와 관련 전남 북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일반적 재해복구 방식이 아닌「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긴급복구를 행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과 재정지원을 집중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이다.

최인기 위원장은 13일 국무총리, 행정자치부장관, 농림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재난방재청장 등에게 건의문을 보내 정부의 신속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최위원장은 건의문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그리고 12일 이후 계속되는 전남･북 지역의 폭설로 피해액을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추곡수매제 폐지, WTO쌀협상비준안 국회통과, 조류독감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이 극도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폭설은 힘겨운 농민들의 재기의지를 무참히 깨버렸고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고 밝히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금번 전남･북지역의 폭설피해현황을 조속히 파악해 줄 것과 피해농가와 시･도 차원의 복구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임을 직시하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최인기 위원장은 이번 폭설로 전남지역에서 사망 2명 실종 3명 등 5명의 인명피해를 냈고 재산피해도 모두 1,356억2,200만원인데 화순군은 비닐하우스 14.82ha 파손 등 29억2,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