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는 6일 산림과 등 4개부서로부터 2005년도 주요업무추진실적을 보고 받았다.

화순군의회는 6일 산림과의 2005년도 주요업무추진실적을 보고받고 만연산 생태공원예정부지에 따른 잡음과 소나무 고사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산림과는 숲가꾸기 사업과 아름다운 테마 경관 조성 등 20개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박광재 의원은 모일간지에 게재된 만연산생태공원 부지매입에 따른 잡음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한두희 산림과장은 생태공원 예정부지에 대안학교소유의 3천1백평과 김모씨 소유의 2만1천평이 포함돼 있는데 김모씨가 군에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예정부지에 포함되지 않은 임야까지 매입해 달라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와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두희 과장은 대안학교는 관리지역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해 별 문제가 없지만 김씨 소유임야에 단풍나무 6만본이 심겨져있어 10억원정도의 감정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 김씨가 30억원을 제시하고 있어 현재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김씨의 임야를 생태공원예정부지에서 제외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광재 의원은 직영과 도급 중 어떤 방식으로 45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아름다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물었다.

한두희 과장은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조합과 법인 등에서 하는데 사업비의 90%이상이 인건비며 조림사업은 산주의 대행을 받아 민간인에게 대행시키고 있고 큰나무 경관사업은 대부분 관내업자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극히 적은 부분만 직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영의 경우 산림법에 직영할 수 있는 근거가 있고 규모와 특성, 특별한 기술이나 설계에 반영할 수 없는 세심한 정밀시공을 필요로 하는 등의 경우에 한해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나무를 1본이라도 더 심기위해 직영사업을 한다고 답변했다.

한두희 과장은 “2006년에는 전체사업을 공개입찰할 의사가 있냐?”는 박광재 의원의 물음에 “가급적 직영을 하지 않도록 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조현수 산업건설위원장은 만연산과 너릿재를 잇는 산에 소나무들이 많이 고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고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한두희 과장은 만연산 등에서 생존경쟁에서 진 소나무들이 고사하고 있지만 소나무 재선충때문은 아니며 현재 한달에 두서너차례씩 시료를 채취해 산림청의 검증을 받는 등 소나무재선충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문팔갑 의원은 호남탄좌 등의 폐광에 따른 복구대책에 대해 묻고 완벽한 복구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석탄합리화 사업단에 강력하게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또 만연산 정상에 등산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없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입장객수도 얼마되지 않는 한천휴양림에 8백만원을 들어 무인매표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익요원까지 상주시키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했다.

문팔갑 의원은 한천 휴양림의 경우 일정수준 입장객이 방문할때까지 무료로 입장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한두희 과장은 광산복구의 경우 관련부서와 협의토록 하겠으며 한천휴양림을 무료로 입장토록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