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열린 군의회 본회의에서는 도곡온천 온천공 분쟁 등 화순군의 잘못된 행정절차와 화순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이 의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문팔갑 의원은 “화순군에서 도곡온천의 온천공을 개발하면서 당시 주무과장이 “당시 행정절차상 아무런 하자도 없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더니 결국 김모씨와 온천공분쟁이 일어나고 이제는 김모씨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게 말이되는 소리냐?”고 따졌다.

이에대해 최성기 문화관광과장은 “행정절차상 잘못된 부분이 있었으며 화순군에서 김씨와 조정을 하거나 협의를 해야할 상황에 처해있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조현수 산업건설위원장은 “다른 시군에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2백억원의 예산을 200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했는데 2년동안 건립자금이 어디서 나올 것이며 설계금액이 3~4백억가량 나왔을 경우에 대한 군비확보방안은 있냐?”고 질문했다.

조현수 위원장은 “문화예술회관의 필요성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재정자립도도 낮고 예산도 없어서 꼭 필요한 곳도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에 걱정스럽다.”며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면서 집행부는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반드시 의회와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최성기 문화관광과장은 “재정을 아껴서 예산을 확보토록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김경남 의원은 “오지호화백 기념관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해 물었다.

김경남 의원은 “오지호화백 기념관 개관을 위해 동복면에 이미 재단법인이 설립돼 있는데 다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화순군은 먼저 구성된 재단법인은 무시하고 나중에 구성된 추진위원회에 기념관 개관에 따른 모든 사업비를 지급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개관식을 위해 “돼지 몇 마리 잡고 음식준비 하는데 3천1백만원이나 들어가냐?”며 “개관식 행사에 들어간 사업비의 세부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최성기 문화관광과장은 “추진위원회 등에 대한 구성은 문화관광과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 잘 모르겠고 오지호 기념관은 현재 화순군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전남도에 관리를 이관하거나 재단법인을 설립해 위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개관식에 들어간 경비는 아직 정산서를 받지 못했다.”며 정산서가 들어오는대로 사용내역을 보고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일만 의장은 이날 재무과에 “내년에 의원수도 줄어드는데 의회청사가 너무 크고 의회에 들어가는 집기류 등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며 “현재 의회의 사용면적과 실과소들이 사용하는 면적, 신청사에 들어가는 물품 등을 의회와 실과로 나눠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