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설계경기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주)유탑엔지니어일의 작품.

화순문화예술회관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07년 하반기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23일 군청회의실에서 비공개로 화순문화예술회관 설계경기(현상공모) 공모작품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설계경기(현상공모)에는 모두 3곳의 회사가 참가했으며 (주)유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에서 공모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돼 화순문화예술회관 건립에 필요한 설계권을 갖는다.

(주)유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전국 각 대학의 도시계획과 구조시공 분야 관련 교수 등 12명의 심사위원들 중 11명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이 화순천 인근에 세워지는 점을 감안해 주변여건을 작품에 반영시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설계경기에서는 (주)다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1천만원의 상금을, 이공 건축사사무소에서 응모한 작품이 가작으로 선정돼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화순군은 이달 안에 (주)유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설계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에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를 발주, 2007년 하반기에는 문화예술회관의 문을 열 계획이다.

화순문화예술회관은 화순공설운동장 부지 안에 지어지며 연건축면적 2,560평(8,470㎡)에 부지면적 6,142평(20,304㎡) 규모로 2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또 8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50석 규모의 소공연장, 전시장, 여성단체사무실, 자원봉사활동센터, 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탑엔지니어링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