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영덕정에서 오늘(16일) 2005년 화순군생활체육친선궁도대회가 열렸다.

2005년 화순군 생활체육친선궁도대회가 오늘(16일) 능주면 영덕정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이영남 군수와 최영호, 홍이식 도의원, 문팔갑 의원 과 관내 궁도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우들은 ""궁도9계훈""을 낭독하고 ""궁도9계훈을 생활규범으로 삼아 궁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지역발전과 궁도의 계승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구원봉 영덕정사두는 대회사에서 ""진행에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며 ""친선경기이지만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남 군수도 축사를 통해 ""궁도는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이 접목된 경기로 궁도가 세계속에 자리하는 훌륭한 종목이 되고 궁도동호회가 더욱 내실있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열린 대회에는 화순읍 서양정과 능주면 영덕정, 동복면 군자정과 남면 모후정 등 4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40여명의 사우들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사우들은 대회궁도협회와 자체경기 규정에 따라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궁도9계훈(弓道九戒訓)이란 궁도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으로 인애덕행(仁愛德行, 사랑과 덕행으로 본을 보인다), 성실겸손(誠實謙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한다), 자중절조(自重節操, 행실을 신중히하고 절조를 굳게 지킨다), 예의엄수(禮儀嚴守, 예의범절을 엄격히 지킨다), 염직과감(廉直果敢, 청렴겸직하고 용감하게 행한다), 습사무언(習射無言, 활을 쏠 때는 침묵을 지킨다), 정심정기(正心正己, 몸과 마음을 항상 바르게 한다), 불원승자(不怨勝者,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막만타궁(莫彎他弓, 타인의 활을 당기지 않는다) 등 9가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