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학교가 배움터지킴이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돼 백승평, 이의준씨가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

화순중학교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스쿨폴리스)’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된 가운데 백승평, 이의준씨가 본격적인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퇴직 경찰관인 백승평(64세)씨와 퇴직 교사인 이의준(64세)씨는 이달 1일부터 화순중학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배움터 지킴이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었던 “스쿨폴리스” 제도가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높아 확대 운영해야한다는 여론에 따라 명칭을 “배움터 지킴이”로 바꾸고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제도다.

화순중학교의 배움터 지킴이인 퇴직 경찰관 백승평(64세)씨는 청소년들은 항상 부모의 마음으로 다독거리고 타이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간의 실수로 범죄를 저지르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병동 경찰서장과 이돈현 화순중학교장은 “배움터지킴이가 성공적으로 시범운영을 마치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효과적인 제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움터 지킴이들은 학생들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등 주로 교사가 자리를 비우는 학생지도의 사각시간대에 활동한다.

배움터 지킴이들은 지킴이를 상징하는 갈색 중절모를 쓰고 학교장의 지도 감독 하에 복도, 옥상, 교내 후미진 곳 등 학교폭력이 우려되는 장소를 순회 근무하게 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과 교외지도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