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삼천리 일원에 들어설 계획으로 부지매입을 끝낸 빅마트의 건측허가가 이달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빅마트가 지난달 31일, 화순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냄에따라 이달중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건축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빅마트는 화순읍 삼천리 703번지 일원의 4필지 4,424㎡(1,338.26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판매시설’로 건축허가신청을 냈다.

빅마트는 연면적 4,976㎡(1,505평)에 건축면적은 3,325㎡(1,005평)로 지상3층 규모에 1층에는 9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등의 설비시설, 2~3층에는 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판매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허가를 내면서 법정주차대수인 34대보다 68대많은 10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면적과 대지면적의 15.9%에 이르는 조경면적을 확보했다.

건축연면적이 5,000㎡이상이면 건축심의위원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빅마트는 4,976㎡규모로 건축허가를 신청해 건축심의위원회는 열리지 않고 다만 미관이나 형태, 형질변경이나 환경 등의 위해요소가 없는지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열린다.

그러나 해당부지가 현재 답(논)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1977년도부터 부지일원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마련돼 있어 별다른 제한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빅마트의 건축허가여부는 각 해당실과소 등의 검토를 거쳐 15일 이내로 처리해야하지만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심사기간을 연장하고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이달중으로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예정부지일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에 맞아 다른 법령에 큰 제한이 없는한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고 만일 법적인 하자가 없는데 허가를 내주지 않아 빅마트측이 행정소송을 걸 경우 화순군이 패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일 화순군총상가 체육대회에서 군수가 ""빅마트의 입점이 적법하다하더라도 군에 이익이 되는 지 여부와 상가회 등의 의견을 모아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기에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화순군이 남산토성에 대한 시굴조사를 하면서 외성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빅마트 부지일원에 대해서도 시굴조사를 하고 있지만 이것도 현재로선 건축허가여부와는 상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관계자에 따르면 ""빅마트 부지에서 유물이 출토되거나 지정문화재가 있는 것도 아니며 혹 유적지로 판명되더라도 문화유적지 등 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것이 아니기때문에 개발행위를 제한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