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의원.

제133회 화순군의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김경남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화순군의 인사행정""에 대해 질문했다.

김경남 의원은 군수에게 ""규정에 따라 군수가 대상직원을 각 실과와 읍면에 배치하면 그 후에 읍면장 등이 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해야 하는데 유독 화순군만 군수가 보직부여까지 관여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이에 대한 답변과 ""인사위원회 구성과 위원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이영남 군수는 ""군정시책에 대해 질문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질문에 대해 관련직원들과 협의 후 답변하겠으며 가능하면 서면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총무과장에게 답변을 넘겼다.

답변에 나선 총무과장은 ""인사위원회는 부군수와, 총무과장, 재무과장과 전직학교장 3명과 여성단체협의회장인 이모씨 등 7명으로 구성됐다.""고 답했다.

김경남 의원은 또 ""읍면 직원이 승진에서 제외된다는 말이 있다.""며 군수에게 ""읍면직원의 5,6급으로의 승진 사례와 인사와 관련해 지역의원과 상의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영남 군수는 ""읍면직원의 5,6급 승진사례는 없지만 열심히 일하면 승진할 수 있고, 누구의 청탁이 없어도 열심히 하면 고과에 의해 승진토록 하는 등 임기동안 원칙에 하나도 어긋남이 없는 깨끗한 인사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행정계장으로 있다가 6개월간 이 군수의 비서실장을 한 후 면장발령을 받은 모 면장을 보라.""고 말했다.

군수의 답변에 김의원이 ""인사나 사업 등에 군수선거운동을 하는 이들이 뒤에서 다 조정하고 있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방청석에서 김의원을 향해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아라."" 는 등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경남 의원은 ""화순군 인사는 선거에 치우치고 직렬에도 맞지않는 보복성 인사라는 여론이 높다.""며 ""누구는 3년도 안돼 인사가 이뤄지고 누구는 23년이 넘어도 한 자리에 있어 행정에 불신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의 지적을 끝으로 의장의 제안에 따라 화순군의회는 1시간30분간 정회를 선포했다.

이어 1시30분 속개된 회의에서 이영남군수는 김경남 의원을 향해 ""질문내용의 대부분이 군정을 헐뜯는 내용으로 추측만 갖고 하는 정치토론장으로 비쳐진다.""며 유감을 표했으며 이때부터 군수와 김경남 의원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김경남 의원은 ""동복출신 모 직원은 본인이 고향근무를 원함에도 불구, 다른 면으로 돌고 있다.""며 ""고향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직원이 한명도 없었다""는 군수의 답변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군수는 ""그 직원은 한번도 인사상담을 한적이 없다.""고 답했고 김의원은 ""타당성있는 인사를 해야 하는데 군수를 찾아와야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반론을 폈다.

이날 김실 의원은 일용직 직원이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겠다는 총무과장에게 ""총무과장은 그 정도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고 ""능력이나 업무량에 비해 적은 월급을 받는 일용직 직원의 경우 거주지에 근무토록 배려해 교통비 등의 비용이 드는 일이 없도록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인사관련 군정질문은 ""화순군 공무원들의 조직과 인력, 업무효율 등에 관한 진단의 추진상황이 어떻게 되고있냐?""는 조현수 산건위원장의 질문에 ""내년도 예산에 계상, 전문기관에 용역의뢰할 것.""이라는 총무과장의 답변을 들은 것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