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봉령빌딩 앞 주차장부지에서 열린 2004 청소년 축제 어울마당 공연모습.

화순군 청소년들의 한마당 잔치인 ""2005 화순군 청소년축제""가 내달 5일(토)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청소년 축제는 각 학교의 교사와 학생회 임원들로 구성된 청소년 축제 추진위원들이 매년 모든 행사의 준비와 기획을 맡는다.

청소년축제위원회는 ""화순의 청소년 문화를 건전하게 이끌어 가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축제를 여는 만큼 화순관내 모든 기관단체들과 지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제76주년 학생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때! 그곳! 그사람! 그감동!""이라는 주제로 1, 2, 3부로 나뉘어 저녁 10시까지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1부 참여 한마당에서는 중고남학생들은 축구경기를, 여학생들의 승부차기를 벌이며 운동장을 뛰논다.

또 페이스페인팅과 메이크업 등의 체험과 팡팡 댄스공연과 흥겨운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청소년들의 숨은 개인기를 자랑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제를 풀며 실력을 가늠해보는 도전골든 벨과 에어로빅공연, 극단 ""신명""의 대북퍼포먼스 ""고구려"" 등의 공연도 준비됐다.

오후 6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부 개회식에서 청소년들은 학생의날의 의미와 정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청소년들의 다짐을 선포한다.

개회식에 이어 3부 청소년 어울 마당 경연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본격적인 한마당 큰 잔치가 열린다.

3부행사에는 김미숙씨가 이끄는 재즈팀과 광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댄싱팀의 공연과 각 학교에서 내노라하는 학생들의 학교를 대표한 장기자랑 경연이 펼쳐진다.

또 저녁 8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라이브 락 콘서트""가 1시간여동안 열려 청소년들의 모든 스트레스를 음악과 함께 날려 버린다.

라이브 락 콘서트에서는 그룹 ""블랙신드롬""이 출연, 생동감 있고 다이나믹한 음악을 선보인다.

청소년들의 축제준비를 돕고있는 윤학근 교사(이양종고)는 ""축제추진위원들이 학생회 임원들로 구성돼 매년 바뀌기 때문에 새롭게 임원을 맡은 학생들과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축제를 준비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부족한 시간을 쪼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지역 주민들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