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9일 화순군민회관대강당에서 열렸다.

경로효친 의식의 고양과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제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오전 10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남 군수와 최영호, 홍이식 도의원, 정광수, 박광재 의원과 양경수 축협조합장, 조백환 화순향교전교를 비롯한 각기관사회단체장과 화순관내 경로당 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경흠 화순교육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공경받아야 하며 능력에 따라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로헌장을, 하인석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부회장은 ""경로효친 등 윤리도덕 계승에 앞장서고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노인강령을 낭독했다.

또 ""노인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노인복지에 관심없는 후보는 선출하지 말며 사회와 가정을 위해 건강을 지키자.""는 내용의 안필순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최경진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옛날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던 경로효친사상이 사회적 변화 등으로 많이 쇠퇴하고 있다.""며 ""노인들 스스로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고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유지계승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영남 군수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며느리군수로서 지금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일궈낸 노인들을 위해 노인무료급식시설 확충과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정책을 펴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2부 노인위안공연에서는 화순문화원 수강생들이 창과 민요, 한춤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또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댄스단과 소망재가노인복지원생들이 화려한 스포츠댄스와 쑥대머리, 사랑가 등의 판소리 공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노인의날 행사에서 모범노인에 대한 표창은 임형(화순읍)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김의순(능주면), 김현진(화순읍), 안정남(남면), 정민순(북면), 황남수(동복면)씨 등 5명이 화순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 효부효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돼 거동이 불편한 친정모친을 30여년간 봉양한 신채희(한천)씨가 대한노인회전남연합회장 표창을, 김갑순(청풍), 김행자(도곡), 손성은(이서), 이이금(북면), 전병열(동복), 조성아(화순읍), 조성월(남면), 조준현(동면)씨 등 8명이 대한노인회화순군지회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