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회 임시회에선 김경남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군 행정을 맹렬히 비난했다.

화순군의회는 오늘(9일) 오전 10시 제132회 화순군의회임시회를 열고 화순군세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등 3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시회는 운영위원회가 지난 7일 긴급 임시회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10시에 본회의가 열렸고 1시간의 정회 시간에 상임위원회가 열려 의안을 심의했다.

속개된 본회의에서 화순군세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화순군의회의원 의정활동비.회의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이 원안 의결됐고 화순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계류됐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 김경남 의원은 5분발언에 앞서 ""화순군의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군의회 본회의에 군수는 물론 대부분의 실과장들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벼르더니 군 행정을 맹렬하게 공격했다.

김 의원은 5분발언에서 ""화순군에는 기획실장, 총무과장, 재무과장은 물론 군청까지도 둘 씩이라는 여론이 무성하다며 화순군은 군민을 위한 행정을 하면서 개인의 보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또""요즘 못볼 것, 못들을 소리를 너무 많이 보고 듣고 있다""며 화순군의회가 군정을 감시하는 기관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4대 화순군의회가 군민과 역사앞에 어떻게 평가 받을 것인지 생각하면 걱정스럽다며 화순 거리를 걷는 것이 무섭고 군민들의 눈이 두렵다고 고백했다.

김 의원은 화순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민자유치사업과 한천면 폐기물종합처리장, 공설장사시설(공원묘지), 수해복구사업을 비롯해 만연산 생태공원조성사업까지 의혹투성이라는 여론이 무성한 가운데 오는 10월 개관 계획인 오지호화백 기념관 개관사업까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화순군이 오지호 화백 기념관을 개관한다면서 기념관이 소재한 면의 면장, 번영회장, 새마을회장도 모르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개인통장으로 1억9천만원의 돈을 지급했다며 화순군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져 심지어 화순군이 개인회사라는 여론까지 들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김 의원은 부군수에게 ""행정의 중심이 되어 1억9천만원의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고 추진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는 등 오지호화백 기념관 사업에 대한 의혹을 반드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부당한 인사도 자행되고 있지만 부군수나 실과장 등은 동문서답하고 있다며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와 담당 실과장들은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부당한 인사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것이냐며 항의했다.

이날 김경남 의원은 ""집행부는 의회가 분열되기를 원하면서 군민을 위한 행정을 가지고 개인의 보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