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이영남)의 혁신도시 유치활동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15개기관 17반이 주도 화순군민이 총집결해 지난 1일부터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박차을 가하고 있다.

이전대상 기관장과 노조를 방문하여 화순군의 혁신도시 입지타당성과 화순군이 제공할 인센티브을 설명하고, 이전대상기관이 지자체에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화순특산물 홍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혁신도시 입지선정 평가지침에 따르면, 혁신도시 입지는 혁신거점으로의 발전가능성, 도시개발의 적정성, 지역내 동반성장 가능성을 토대로 8개 세부항목별로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가 평가하고 ±10%의 범위내에서 조정하여 적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기존 산업단지나 택지와의 연계 활용성, 동반성장과 파급효과 극대화, 땅값 안정 등이 참작된다.

이러한 입지선정 평가기준과 부합 전남의 어느 시군보다 점수가 높아 유치가능성이 높고 참여정부의 균형정책에 적극호응하여 지역민과 행정기관, 유관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혁신도시 유치활동에 뛰어든 것은 지역발전의 계기를 삼고자 전군민의 열정적인 힘을 합했기 때문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민과 기관사회단체, 행정기관의 합동 유치활동으로 인해 화순군 혁신도시 유치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는 9월 중순까지 나올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의 용역을 기초로 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마친 뒤 9월 말까지 최종 결정되고, 이후 2007년쯤 공사에 들어가 2012년까지 인구 3만∼5만명에 200만평 규모로 자족형 독립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전남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중남부권의 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생물, 한방 등 국가 특화 전략산업과 연계 광주 전남의 발전을 공유 할 수 있으며, 지역균형발전의 시너지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혁신 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공동혁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인근지역인 나주와 담양·장성 등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문을 열고 땅값이 이전에 비해 두 세배 이상 뛰어오르는 등 투기조짐마저 일고 있으나 화순군의 지가는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화순의 혁신도시 유치가능성은 한층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