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유통행위 특별단속에 앞서 화순 5일시자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예감시원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하 전남지원)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농축임산물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펼친다.

전남지원은 특별단속에 앞서 지난 28일 한국농업경영인 화순연합회(이하 한농연) 사무실에서 30명의 명예감시원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식별요령과 원산지미표시 단속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 후에는 올바른 거래질서를 세우고 소비자와 생산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남지원 특별사법경찰관 3명과 명예감시원들과 함께 화순 5일시장에서 원산지 표시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와 홍보활동을 폈다.

이날 생산자단체인 한농연 회원들로 구성된 명예감시원들은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명예감시원들은 1일부터 시작되는 특별단속기간 동안 화순은 물론 광주광역시 일대의 농축산물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단속활동을 펴게 된다.

특히 최근 유통량이 늘고 있는 수입찐쌀과 수입 냉동고추의 원산지둔갑행위와 곶감, 대추, 고사리, 도라지, 쇠고기 등 제수용품과 한과세트와 축산물, 건강선물세트, 지역특산물 등의 선물용품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 계획이다.

농축임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할 경우 최고 천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고 중국산 등을 국내산으로 위장 판매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위반행위 신고자에게는 신분보장은 물론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관계자는 “원산지 미표시 등 부정유통행위를 신고하면 신고받은 즉시 관계자가 현장확인 후 처리결과까지 신고자에게 알려준다.”며 부정유통행위를 없애기 위해 “판매자는 반드시 원산지표시를 한 후 팔고 소비자는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확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정유통행위 신고는 휴일과 상관없이 전국어디서나 1588-8112번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