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고인돌공원에서 선사인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선사체험장이 운영된다.

화순고인돌 공원에서 내달 3일부터 선사인들의 삶을 체험하고 이해하며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공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선사생활 체험장이 운영된다.

선사체험장에서는 선사시대의 옷을 입고 선사시대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선사인들이 만들어 사용하던 도구들을 만드는 등 선사시대인들의 생활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선사인들이 생활하던 움집에서 선사인들이 주로 먹던 조와 수수, 기장, 콩, 팥, 밀 등의 곡식과 복숭아나 도토리 등의 과실류를 보고 먹으며, 선사인들이 사용하던 돌칼과 돌화살촉, 토기 등을 직접 만들면서 잠시동안 선사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 고인돌 공원에서 지렛대와 삼삼발이, 목도식 등의 도구를 이용해 덮개돌을 옮기면서 선사인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체험행사는 물론 선사시대 문화재를 발굴하는 현장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다.

행사기간 중에 선사시대 도구와 가장 유사하게 만든 사람을 선발해 기념품도 나눠준다.

다만 선사시대 토기굽기 체험은 토기를 구워 말리는 시간이 필요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만 열리며 직접 만든 석기와 토기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고인돌 축제기간동안 운영했던 선사체험장에 대한 반응이 좋아 축제가 끝난 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참여체험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계속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양면 대신리 선사체험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개인이나 가족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참가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선사체험장 참가는 동북아지석묘연구소(061-374-9300)의 홈페이지(www.idolmen.org)나 화순군청(061-370-1224)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