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선거가 소선거구제도에서 중선거구제도로 바뀜에 따라 군 의원(郡 議員) 선거구 획정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방안(方案)들이 제시되고 있다.

6월30일 국회를 통과하여 21일 정부로 이송된 공직선거 및 선거 부정 방지법 일부 개정 법률에 따라 군 의원 선거가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뽑게 되고 군의원의 수도 14명에서 11명을(비례대표 1명 포함) 선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 의원 선거구가 어떻게 획정될 것인지에 대해 출마를 꿈꾸는 인사들은 물론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방안 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한 선거구에서 2~4명의 의원을 선출할 수 있기 때문에 10명의 의원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3~5개의 선거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4개의 선거구가 돼야 한다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개의 선거구가 될 경우 도의원 선거구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지역은 도의원 선거구와 군 의원 선거구가 다르게 되고 5개의 선거구가 될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장 먼저 제안되고 있는 것은 화순읍 3명, 도곡 도암 이서 북면 등 4개면에서 2명, 능주 한천 춘양 이양 청풍 등 5개면에서 3명, 동면 동복 남면 등 3개면에서 2명을 뽑는 방안이다.

다음은 화순읍 4명, 도곡 도암 이서 북면에서 2명, 능주 춘양 이양 청풍에서 2명, 한천면을 남면 쪽에 편입시켜 동면 동복 남면 한천에서 2명을 뽑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전체적으로 의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화순읍 만 배로 늘어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도의원 선거구와 중복이 되는 면(面)이 있더라도 화순읍 3명, 동면 남면 동복 이서 북면 등 5개면에서 3명, 그리고 능주 한천 춘양 이양 도곡 도암 청풍 등 7개면에서 4명을 뽑는 3개 선거구로 획정돼야 한다는 방안도 재기 되고 있다.

그러나 군 의원 선거구 획정은 전남도에 설치되는 “구 시 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11명으로 구성)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