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28일 한여름밤의 재즈콘서트가 열렸다.

투병중인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차와 음악을 통해 여유와 쉼터 공간을 제공하는 ""차 한잔의 쉼터와 여름밤의 재즈콘서트’가 28일 오후 6시 40분부터 한시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열렸다.

차 한잔의 쉼터는 28일 오전 12시에서 2시, 오후 5시에서 6시 3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화순병원 1, 2층 로비 등지에서 열렸다.

이날 10여명의 한꽃 차문화 아카데미 회원들은 환자 등에게 녹차와 연차, 중국차 등과 다식을 대접하고 차 마시는 예법도 알려주었다.

오후 6시 40분부터 열린 ‘여름밤의 재즈 콘서트’에는 트럼펫 연주자 안병철씨와 색소폰 연주자 유상호씨, 통기타 연주자인 주권기씨 등이 출연해 재즈 트리오 공연을 펼쳤다.

안병철씨 등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는 재즈음악 외에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키보이스의 ‘해편으로 가요’, 안치환의 ‘꽃보다 아름다워’ 등 즉석 신청곡을 노래와 함께 들려줘 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화순전대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와 가족 등 300여명은 재즈공연을 지켜보면서 잠시나마 힘든 병상생활을 잊고 트럼펫과 색소폰, 통키타의 선율에 흠뻑 빠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