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실고가 제38회 전국 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고등부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순실고는 26일 순천 청암대 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해양과학고를 3-2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화순실고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05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대회에서도 남자복식과 남녀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청소년 셔틀콕 정상에 올랐었다.

17일 열린 결승에서 화순실고 이용대군과 조건우군은 중국의 쉔예-장웨이조를 2-1로 누르고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날 이용대군은 성일여고 하정은양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장웨이-랴오징메이조를 2-1로 누르고 한국이 2001년 이후 4년만에 아시아청소년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용대-하정은조는 1세트를 11-15로 허용했지만 2세트를 15-8로 이긴 뒤 마지막 세트를 15-2로 장식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화순실고는 이용대군 등이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명실상부한 배드민턴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