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청전아파트는 어린이 한문예절교실을 열고 25일 개강식을 가졌다.

화순 청전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한문.예절교실을 열었다.

어린이 한문 예절교실은 청전아파트 주민자치회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한문과 예절 교육을 통해 보람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25일 오후 7시 30분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김정모 주민자치위원회장을 비롯 이정희 청전아파트 노인회장과 박점자 부녀회장, 한문예절교실 수강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강식에서 어린이들의 예절 수업을 맡은 이정희 회장은 ""예절 교실에서는 부모와 형제, 친구들 사이의 지켜야할 예의를 배우게 될 것.""이라며 더운 날씨지만 예절 교실을 통해 큰 소득을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문 교실을 맡은 최수방 선생은 ""우리 조상들이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중국의 문자인 한문을 사용했었기에 한문을 알아야 우리말 속에 숨겨진 뜻을 이해하기 쉽우며 우리 조상들의 전통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며 한문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수방 선생은 ""한달여의 한문예절 교실을 통해 알찬 실력을 다져 보람있고 뜻깊은 방학이 되도록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최수방 선생의 지도로 명심보감의 한 구절을 배우며 한문교실의 첫 수업을 받았다.

한편 청전아파트 주민들은 과일과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준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문예절교실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청전아파트 한문예절 교실은 매주 월수금 3일간 오후 7시 30분에 수업이 진행되며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명심보감을 통한 한문교실이, 매주 수요일에는 예절교실이 열린다.

김정모 주민자치회장은 ""어린이 한문예절교실은 청전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교 3학년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수업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