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경제과와 지역개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현수 산건위원장은 장마철에 저수지 물까지 빼가면서 화순군 직영사업으로 준설공사를 하는 이유가 뭐냐며 앞으로 군에서 하는 사업은 화순군 직영사업으로 하지말고 관계법에 의해 업체를 선정해 투명하게 사업을 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도시경제과>

ㅇ문팔갑 의원 - 화순관내 농공단지에는 분양은 됐지만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부지들이 있다.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농공단지에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ㅇ양정열 과장 -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다하더라도 계약기간이 완료되지 않으면 행정적인 제재를 가할 수 없다. 건실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ㅇ문팔갑 의원 - 의회건물을 신축하면서 우리지역 농공단지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사용할 수는 없는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구매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라. 물론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군에서 앞장서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구매, 사용해 화순에 들어오는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ㅇ조현수 산건위원장 - 일부 직원들이 조달물품을 쓰지 않으면 감사대상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지역 생산품을 외면하는 경우가 있는데 행정에서 앞장서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구매해서 쓸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ㅇ양정열 과장 - 우리 지역의 농공단지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구매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 각 기관장 회의 등을 통해 군에서 솔선수범하고 농공단지에서 생산된 물품을 구매토록 노력하겠다.

<지역개발과>

이날 조현수 산건위원장은 화순읍 동구리 만연제 준설공사에 대해 얼마나 사안이 급하길래 저수지 물까지 빼내면서 장마철에 공사를 하느냐고 질책했다.

조현수 위원장은 1억이 넘는 만연제 준설공사는 화순군 직영사업으로 할 것이 아니라 투명한 방법으로 업체를 선정해서 공사를 하는 것이 옳다며 지역개발과에서 하는 사업은 어떤 사업을 하든 화순군 직영사업으로 하지 말고 관계법에 따라 입찰 등을 통해 투명한 방법으로 사업을 하라고 주문했다.

문팔갑 의원은 단순작업인 만연제 준설공사에 들어가는 장비만이라도 지역에 있는 장비를 불러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