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분자.

화순군에서 벼 대체작물로 보급해 재배하고 있는 복분자가 농가의 소득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분자는 6월 중순 무렵부터 수확을 시작해 7월초면 수확이 끝나는 복분자는 화순군에서 11농가가 참여해 동복 등 4개면에서 8ha에 재배하고 있다.

화순에서 생산되는 복분자는 품질이 좋아 광주광역시 평동공단에 있는 주류가공업체인 ‘연수당’에 1㎏당 6,200원의 높은 가격으로 전량 계약 납품되고 있어 올해 1억 8천여만원의 조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분자는 배수가 불량한 지역과 아주 건조한 곳을 제외하고는 어디든지 재배할 수 있으며 유기질이 풍부하고 보수력이 좋은 사질토에서 재배가 용이하며, 가지치기와 수확작업 외에는 인력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천수답 등의 논 재배에 적극 추천되고 있는 작물이다.

또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은 무공해 기능성 식품으로 한과, 엑기스, 쥬스 등의 건강식품으로 가공돼 소비자들에게 웰빙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복분자는 다른 작목에 비해 생장이 빨라서 모종을 심고난 바로 이듬해부터 수확할 수 있고 3년째부터는 300평당 250만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복분자가 현재 전국적으로 1천여 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3배로 확대생산 되어도 소비와 가격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분자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