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박주선 전의원.

“5.18 영령이여, 당당하고 떳떳하게 돌아 왔습니다!”

오늘(16일) 오전 5.18 묘역을 참배한 박주선 전의원의 일성이다.

박 전의원은 광주공항에 모인 지지자 1천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광주.전남 방문을 시작했다.

그동안 현대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돼 16대 국회의원 임기를 구치소에서 마감했으며, 3번 구속됐다 3번 무죄를 선고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박 전의원은 16일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국립 5.18 묘역을 방문하고 오후 7시에는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정책과정 초청으로 ‘한국사회의 위기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이어 17일에는 화순을 방문하며 18일~19일은 보성, 20일에는 고흥을 차례로 방문한다.

17일 화순방문은 군청 등 기관방문을 시작으로 기관, 사회단체장 점심식사와 만연사, 자애원, 사랑의 집, 소향원, 유마사 등을 둘러보고 교회 성직자와 만난다.

저녁에는 민주당 전 지구당 당직자 및 도.군의원 등과 함께하며 광주광고 화순동문회 만찬도 있다.

한편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 전의원은 이번 방문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여론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