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화순발전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화순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영남 화순군수가 지난 7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전국 최초의 여성군수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군수는 전남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살기좋은 전원도시, 화합하는 화순군민”이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성의 섬세함으로 생생한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현안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군민화합과 화순발전이라는 화두에 매달리고 있다.

이영남 군수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농업경쟁력 확보, 관광인프라 구축이라는 큰 틀을 마련했다.

생산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물산업연구센터와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제약회사, 의료기 생산공장을 유치하여 연구와 개발, 제조가 함께 이루어지는 클러스터 단지조성에 힘쓰고 있다.

전남 제1의 전략산업인 생물산업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한 생물산업연구센터가 화순읍 내평리 공업지역에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백신공장도 금년도에 착공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에서 금년에 50억원 국비지원이 확정된 가운데 다국적 기업인 GSK 및 국내 백신생산기업 유치를 위해 정부와 도 그리고 군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와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구축부문 생산체계 및 상품화부문, 마케팅부문 등 3개 세부사업 추진으로 바이오산업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유도하고 청정브랜드 달걀개발 등을 통해 유정란 사업의 고부가가치 사업화 등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구축사업과 불미나리인진쑥즙, 기능성 건강식품개발 및 상품화부문, 유기농인증 및 마케팅 부문 등 유기농메디컬클러스터구축사업 등을 화순군 신활력사업으로 선정하여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이 확정되면 명실공이 화순군은 생물의약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원도시를 가꿀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화순읍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확정되어 금년부터 2010년가지 6년간 263억 3천백만원이 투입하여 교리와 광덕리, 신기리 지역의 구시가지를 쾌적한 주거단지로 말끔히 단장할 예정이다.

또한 화순읍 삼천리에 1,200세대 3,0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4차 택지개발을 실시하여 인구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220억원의 기채를 승인받았으며 문화재 지표조사를 완료한 상태이다.

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농산물의 수출과 가공, 친환경 농산물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 주요 농산물인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화훼 등을 일본에 수출하고 청정 농산물인 오리쌀, 게르마늄 함유 쌀, 자운영 참숫쌀 등을 생산하여 웰빙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여 브랜드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하여 대도시 아파트 단지등과 자매결연을 추진 서로 교류하여 직판행사를 여는 “그린투어리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인돌건강미는 한국일보 주최 2005년 쌀 평가대회에서 11대 명품 브랜드로 선정되어 좋은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평생고객 확보를 위하여 화순쌀 판매 웹싸이트를 구축하여 25,000여가마 12억원의 쌀을 판매하였으며 18회에 걸친 직거래장터 운영과 농촌과 도시를 잇는 그린투어리즘을 실시하여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이 군수는 선거공약에서 농업분야의 예산을 전년도보다 30억원 증액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계유산 고인돌공원 정비 및 도곡온천 관광지 개발, 문화유산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인돌공원은 학습관, 체험관 등을 만들고 볼거리만이 아닌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곡온천 관광지는 유희시설 지구에 산악 자전거도로, 방갈로, 보트장, 세미나실 등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여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는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암 조광조선생 적려 유허비와 쌍산의 소, 쌍봉사 철감선사탑 등을 정비 이들을 연계하여 테마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동광건설(회장 황금추)과 64만평 규모에 골프장과 휴양시설 등 종합골프타운을 건설키로 하고 1천500억원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였다.

이영남 화순군수는 군수 공백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장 설치를 위한 주민보상을 대책위원회와 완료하고 지난해 11월 19일 착공하여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군민대표 280명의 선정위원을 구성하여 최적지를 투표로 입지를 선정하여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행정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추진한 선진행정의 우수사례로 남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23일 공설공원묘지 조성을 위한 입지선정을 위해 이와같은 방법으로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투표를 실시 화순읍 세량리에 공설묘지 1만3천기, 공설납골당 1만기와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님비 시설을 추진하면서 공개행정을 통한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이영남 군수의 행정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화순군의 인구도 2002년 79,000명에서 점점 감소하여 현재 75,000명을 약간 넘고 있다. 농촌의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많은 군민들이 도시로 전출을 가고 있어 광주광역시 인근시군의 공동학군제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명문고 육성을 위하여 인재육성 장학금을 200여명에게 4억 8천만원을 지급하였으며 내년에는 학교운영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의 환경개선과 시설장비, 기숙사 지원, 우수교사 지원 등에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급식비와 급식시설비 지원등 7억원을 지원하여 명문학교를 육성 화순발전의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

이군수는 “임기중 과시적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내실을 착실히 다져 화순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하겠으며 군민화합으로 군민의 역량을 극대화 해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