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테이 마을인 도암면 봉하리의 최원규씨 과수농장에서 지난 21일 주말과수원 개장식이 열렸다.
주말과수원은 도시민들에게 여가시간을 이용해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화순농협군지부 직원과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군지부는 이날 농가에 실직적인 소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최원규씨의 농장에서 임차한 감나무 13본을 13개 여성단체에 1그루씩 무상으로 분양해 직접 나무를 관리하고 열매를 수확 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단체들은 최원규씨로부터 과수관리요령에 대해 교육받은 후 수확기까지 관리하게 될 나무에 각 단체의 이름표를 붙이고 나무의 가지치기와 과수원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일손을 도왔다.
또 농협과 함께 지역 농산물 애용 캠페인을 벌이고 농산물 판매를 늘리는 등 화순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화순농협 군지부는 올해 주말과수원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등 도시민의 농사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도불이’ 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