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암면 운주사의 와형(臥形) 석조여래불(와불) 등 불상 3점과 운주사 7층석탑 등 석탑 9건, 이서면 야사리 느티나무 등 총13건을 지방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7일 도청상황실에서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운주사 칠층석탑과 영암 부춘정 등 14건을 유형문화재로, 화순 이서면 야사리 느티나무와 순천 정충사 등 4건을 기념물로, 곡성 전(傳) 화장사지 석불좌상 등 3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하는 등 총21건을 지방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
이날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는 화순 운주사의 석탑과 석불에 대한 심의가 이뤄져 12건의 석불과 석탑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날 심의결과에 따라 운주사 칠층석탑, 쌍(雙)교차문 칠층석탑, 석조불감 앞 칠층석탑, 거북바위 교차문 칠층석탑, 대웅전 앞 다층석탑, 칠성바위앞 칠층석탑, 발형(鉢形) 다층석탑 등 석탑 7건과 와형 석조여래불과 광배 석불좌상, 마애여래좌상 등 석불 3건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또 거북바위 5층석탑과 수직문 칠층석탑 등 2건은 문화재자료로 지정되며 수령이 400여년된 이서면 야사리 느티나무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념물로 지정돼 화순군에선 총13건이 전라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다.
이에따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석불석탑과 이서 느티나무는 행정예고를 거쳐 지정고시한 후 이의가 없을 경우 지방문화재로 지정,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