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관내 노인들을 위한 군민 경로연 및 체육대회가 15일 화순제일중학교 체육관에서 기아자동차 화순향우회 주관으로 열렸다.
김삼곤 기아자동차 화순향우회장은 “오늘 행사는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아자동차 직원과 우리들의 부모들이 함께 고향의 포근함과 고향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라며 화순군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 정열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화순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순군내 노인 1500여명이 참석해 순천시립 실버악단의 연주와 김선정, 이미안 등 초대가수 노래, 코미디언 한무의 공연을 즐겼다.
화순향우회는 이날 참가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기념선물을 전달했으며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선풍기 등 푸짐한 선물도 나눠줬다.
청풍면이 고향인 정회윤씨(차체3부, 45세)는 “600여명의 화순향우회원들이 고향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고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며 향우회원들이 경비를 마련해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연을 여는 것은 회사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게 알리는 과정에서 화순군에 마을 이장 등의 연락처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며 경비를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닌데 무관심한 화순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화순향우회측이 화순군의 태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이영남 군수 등의 참석을 거절했다.


노인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대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코미디언 한무씨도 출연해 노인들을 즐겁해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