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번째를 맞는 백아산 철쭉제가 7일 오전 11시 북면 백아산 마당바위에서 열렸다.
북면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최영호 도의원, 최창원 부군수와 북면청년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쟁당시 사망한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와 씻김굿 등의 행사도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북면청년회원들은 고산 철쭉의 자태를 감상하기 위해 백아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장만해 대접하고 백아산 철쭉을 닮은 붉은 빛깔의 모자를 선물했다.
정광수 의원(화순군의회)은 “백아산은 사방이 하얀 석회암으로 둘러 쌓인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는 산으로 매년 봄이 되면 고산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며 철쭉이 지기전에 백아산을 찾아 전국 어느 곳의 철쭉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백아산 철쭉의 화려한 자태를 꼭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발 759m에 위치한 백아산 마당바위는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하얗고 넓적한 바위지만 마당바위 위에 올라서면 평평한 마당같이 넓직한 곳에 흙과 잔디가 깔려 있고 그 위에서 소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백아산 철쭉제가 열린 마당 바위와 고산 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