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화창한 날씨 속에 화순제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오늘(3일) 오전 1,3,5학년 학생들의 운동회가 열렸다.
김영률 화순제일초교장은 운동회에 앞서 “모든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질서를 잘 지켜 주기 바란다.”며 오늘 하루 맘껏 뛰고 달리며 씩씩한 제일초교 학생들의 기상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틀간에 걸쳐 열리는 운동회 첫날인 오늘 제일초교 운동장에는 600여명의 학생들이 달리기와 청백기마전, 단체 무용 등을 펼치며 신나는 한때를 보냈다.
또 5학년 학생들은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운동장을 4바퀴 도는 1000m 달리기에 도전해 힘들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들의 운동회를 보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들도 100m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게임에 참여하며 잠시나마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4일 오전에는 화순제일초교 2,4,6학년들의 운동회가 열린다.


5학년 학생들의 줄다리기.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백군 선수들이 이겼다.
5학년 학생들 중 희망하는 학생들은 1000m를 달리며 체력을 시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엄마들의 달리기, 달리다가 넘어지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가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학부모들이 참여한 줄다리기. 이긴 팀에게선 작은 선물을 받는 기쁨의 소리가, 진팀에서는 아쉬움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야, 앞에 막지말고 저리 비켜""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중의 하나가 이어달리기다.
""우리 편 이겨라!!!"" 봄볕이 아무리 따가워도 응원은 계속 된다.
봄볕 더위에 빨갛게 익은 아이들의 손에는 어느새 아이스크림 하나씩이 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