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사진작가 허철희씨의 사진전이 “생명의 환희! 갯벌과 만나다.”를 주제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화순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형권 위원장(화순읍주민자치센터)은 “지난번 부안으로 문화답사를 갔을 때 어린이들이 갯벌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고 어린이들에게 갯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부안이 고향인 허철희씨는 1991년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인해 부안, 김제, 군산 등지의 갯벌이 생명력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갯벌의 여러 모습들을 사진 속에 담아 왔다.
전시회에 출품된 30여점의 작품 속에는 가라 잡이, 백합 잡이 등을 하며 살아가는 새만금 사람들의 삶과 방게, 농게, 서해비단고둥, 담황줄말미잘 등 갯벌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운동을 벌이는 주민들의 모습과 새만금에서 둥지를 틀고 계절을 나는 철새들의 모습들이 전시돼 있다.
한편 화순읍사무소에서는 20일까지 야생화전시회도 열려 갯벌사진 전시회와 함께 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주민자치센터에서 갯벌과 관련된 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