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면 김규만(85세)씨가 제24회 화순군민의 상 지역사회발전 유공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화순군은 지난 6일 오후2시 군청회의실에서 화순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역사회발전 유공, 효행, 교육.문화.체육, 새일꾼상 부문 등 4개 부문 후보자들에 대해 심사했다.
올해 군민의 상은 효행, 새일꾼상 부문에선 후보자가 없었으며 지역사회발전 유공부문에선 김규만씨가 단독 후보로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교육.문화.체육부문에선 2명의 후보가 추천을 받았지만 수상자 심사위원회 출석인원 2/3이상의 찬성을 얻지못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군민의 상을 수상하는 김규만씨는 화순 춘양면 출신으로 능주향교 전교를 2대에 걸쳐 6년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도내 각종 한시 백일장에서 수차례 입상해 화순군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 능주향교 전교와 춘양 노인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청소년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농한기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문과 예절을 가르치는 한편 설날에 마을 공동세배를 하도록 하는 등 웃어른을 공경하고 서로 돕는 농촌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화순군은 오는 21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4회 군민의 날 개막식에서 김규만씨에게 군민의 상을 전달한다.
화순 군민의 상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화순군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문화예술의 창달, 군민의 화합, 미풍양속의 선양 등 군민의 표상이 될 만한 수범을 보인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각 부문별 1명씩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