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시즌 개막전 및 연합회장기배 축구대회'가 27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제법 많이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축구연합회 회원들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최인기 국회의원과 이영남 군수, 조영길 의장 등 내빈들은 개막식 축하는 물론 현장에서 직접 사인한 축구공을 개막식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문준길 화순군 축구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화순군 축구연합회는 지역의 생활체육 발전을 선도하고 군민들의 결속과 협력, 지역발전과 지역문화향상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정정당당히 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최인기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화순의 발전을 위해 군민들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비가 와서 준비한 것들을 맘껏 펼쳐보이지 못해 아쉽겠지만 농민들을 위해 단비가 내린다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열린 2005 연합회장기 축구대회에는 화이트 클럽, 화순FC, 중앙FC 등 축구 연합회 소속 15개 팀이 참가해 오전에 전반전을 치뤘지만 우천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다는 집행부의 결정에 따라 후반전을 치르지 못하고 대회가 중단됐다.
축구연합회는 오늘 치룬 전반전 성적을 그대로 인정해 내달 3일, 화순공설운동장과 동면 화순광업소 천운운동장에서 남은 후반전 경기를 치른다.
한편 오늘 개막식에서 개성있는 입장식을 연출하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팀에게 주는 입장상은 훼미리클럽, 만연클럽, 군청클럽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으며 훼미리클럽이 2004년도 최우수 팀상을, 이강석(화순FC)씨가 최우수심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