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탄생 2,556주년을 맞아 오늘(14일) 오전 11시 화순읍에 있는 화순향교에서 ‘2005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오늘 석전대제에는 김경흠 화순교육장이 초헌관, 조길민씨가 아헌관, 최이섭씨가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으며 지역 유림과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는 공자, 안자, 증자, 맹자, 자사 등 대성전 중앙에 있는 5개 신위에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각각 분향과 헌주를 올리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에 이어 두 명의 분헌관이 정암 조광조, 고운 최지원 등 좌우 22명의 신위에 헌주하는 분헌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분헌례에 이어 초헌관인 김경흠 교육장의 음복수조례가 있은 후, 망요위에서 축문을 태우는 망요례를 올렸다.
석전 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 85호로 지정돼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향교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화순군에는 화순읍과 능주면, 동복면 등 3곳의 향교가 있으며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이영남 화순군수가 동복향교, 김경흠 화순교육장이 화순향교, 박병동 화순경찰서장이 능주향교에서 각각 초헌관을 맡아 대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