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장, 벤치마킹 견학장으로 개발" "이 군수, 한천면민과의 대화에서 정동제 보수, 망향각 건립 등 약속"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2005년 02월 20일(일) 11:00

이영남 군수는 오늘(19일) 오전 10시 한천면사무소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의 대화’를 갖고 군정현안사업을 보고하고 면민들의 건의를 들었다.
이날 양동길 한천면장은 이영남 군수가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자상함으로 화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촉과 크고 작은 현안사업과 시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며, 한천면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면민모두 오늘의 자리가 질서 정연하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박병옥 군의원도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지역 각계각층에서 군을 위하고 지역을 위하는 분들이라며 면이 발전하고 화합하며 군이 더욱 발전하기 위한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남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농촌폐기물종합처리장이 들어서는 것 때문에 분위기가 경직돼 있는것 같다며 한천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갖고있는 지역으로 올해 180여억의 사업비가 투자돼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천면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지도자라 생각하고 지속적인 지도와 편달, 조언을 해 준다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면민들과 진솔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고 면민들의 건의도 받고 군정보고도 할겸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면민들이 건의한 정동제 보수 요구와 고시리 저수지가 생기면서 생긴 수몰민들을 위한 망향각 신축, 한천면영외출장소 개보수사업에 대해 올해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한천휴양림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지역에 도움이 되게 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군수실은 항상 열려있다며 군에 건의하고 싶은 일들이 있으면 비서실을 통해 일정을 잡아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14만t의 담수용량을 가진 금전저수지를 이용해 보트장을 갖춘 학생수련원을 세우고 참샘을 복원하는 등의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며 한천휴양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시골닭' 등의 음식을 판매한다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이고 한천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또 용암산 진입로공사에 5억여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며 토지매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고 한천폐기물처리장은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주민소득과 연결하고 공원화해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견학의 장소가 될 수 있게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주민들의 오해가 많은 터널 공사는 임호경 군수때 약속한 사업이지만 신중히 검토했더라면 생기지않았을 행정 착오라 생각한다며 터널을 뚫지 않고 도로만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화순전대병원을 이용해 진폐환자와 경로증을 소지한 노인과 저소득층 암환자는 무료진료해 줄 것을 상부기관에 계속 건의하고 있고, 내평리에 생물연구센터를 조성하기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단을 조성하는 등 의료메카로 성장하기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환경파괴라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골프장이 화순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화순에 골프장을 유치하고 화순관내 묘지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연고묘의 정리와 앞으로 닥칠 묘지대란을 막기위해 공설묘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영남 군수는 노인복지와 화순고 등을 명문고로 육성해 교육환경을 질을 높이고 농산물 가공판매로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방안 등에 대해 연구하는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격려와 조언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주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모이면 서로가 서로를 자랑하고 화순을 자랑하자고 말하고 오는 4월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와 같이 열리는 고인돌축제에도 많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