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춘양면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인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최인기 의원은 누가 누구를 지지했는지와는 상관없이 화순군민 전체가 뽑아줬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낙후되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농업중심지역들이 공업화에 뒤쳐지면서 경제가 낙후되고 지역발전에서 밀려났으며 김대중 대통렬의 국민의 정부 5년여동안 남북회담 등 큰 변화는 있었지만 지역의 낙후에서 벗어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무소속이라는 입장이 크고 작은 예산을 지역으로 가져오는데는 불편이 없지만 김대중 前 대통령 이후 호남의 정치공백을 메꿔야할 명분 등을 감안 유권자들의 의견을 들어 가입할 정당을 선택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최인기 의원은 지난해 화순문화예술회관 건립과 태풍 "메기"피해액의 2배가 넘는 수해복구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제2의 너릿제 터널 개설 등 1,12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또 화순은 광주와 가깝고 화순적벽, 운주사, 쌍산의소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살려 관광산업지구로 개발해 나가야 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품질을 갖춘 쌀을 생산해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농가소득을 올리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정활동 보고회에서 주민들은 농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대책 등에 대해 묻고 하수도시설, 교량의 보수, 농지침수대책 등을 건의했다.

최 의원은 도시보다 농촌에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도록 농촌의 복지, 교육, 의료에 대해 대대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이 건의한 사안에 대해선 화순군과 군의원과 상의해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