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전남마라톤연합회가 화순마라톤클럽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영남 군수와 연합회 소속 클럽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연합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전남마라톤연합회는 마라톤 동호인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각종 대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각 클럽이 주관하는 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마라톤의 활성화를 위해선 연합회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이병주 전남마라톤연합회 초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역마다 산재해 있는 각종 대회들이 상업주의로 변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각 클럽들이 여는 지역 마라톤대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대회의 성공을 위해 서로 돕고 보완하면서 마라톤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벤트사 등에 맡겨진 대회 때문에 마라톤대회가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회가 아닌 잇속을 챙기는 상업성 대회가 돼가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연합회가 지역동호인들이 중심이 돼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합회는 동호인이 주관하는 대회에는 회원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게 유도하겠지만 이벤트 등에 맡겨 치러지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이 회장은 마라톤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동호인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지역이 알려지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고 말하고 오는 4월 열리는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이영남 군수, 조영길 의장 등 지도자층 인사들이 5Km 건강코스를 주민들과 함께 뛰어 주기를 바랬다.
전남마라톤연합회는 전남지역의 마라톤클럽과 직장인마라톤 동호회 39개 클럽이 뜻을 모아 지난 9일 창립했으며 이병주 화순마라톤클럽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