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농협이 임원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출마자가 많은데다 무기명 괴문서까지 나도는 등 혼탁선거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동면 농협은 이사 감사 등 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27일 대의원 총회에서의 임원 선거를 앞두고 오늘(19일) 임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8명을 뽑는 이사후보에는 14명이 등록했고 2명을 뽑는 감사에는 4명이 등록했다.
이사 선거는 1.7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감사 선거는 2대1의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거기다 “친조합장” 편과 “반조합장” 편으로 갈려 상대 비방이 난무하고 있어 혼탁의 조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19일 오후 임원 후보를 모함하는 익명의 괴문서가 대의원들에게 배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바탕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괴문서에는 ㅈ 후보와 ㅊ 후보가 무이자 특별자금을 불법으로 쓰고 있다는 등 음해성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정환 조합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동면농협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고 공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