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은 기초의원(군 의원) 선거구 조정과 군수후보 정당공천 배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올해 초 발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기 의원은 14일 오후 S 음식점에서 가진 화순뉴스 임직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현재 군의원은 군의원이라기 보다 면의원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군의원들이 군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 대 선거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초의원 선거구 문제는 군수후보 정당공천 배제 문제와 함께 열린우리당은 찬성하고,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그 들을 설득해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이 반대를 하는 것은 일부의원들이 자기들의 출신 지역에서 군수를 이용하고 군의원을 읍면 연락 책임자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풀이했다.

최인기의원은 정당가입 시기와 어느 당에 들어갈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강력한 가입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정당에 가입 할 시기가 아니고, 어느 당에 들어갈 것인지는 결정한 봐 없다고 밝혔다.

언젠가는 정당에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소속으로 있는 것이 지역을 위해 좋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본인은 비록 초선이고 무소속이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중진의원 대우를 받고 있다며 여 야 국회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행정자치연구회 회장으로 한 계보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기 의원은 농협의 구조개선에 대한 소견도 소상하게 밝혔다.

특히 지역농협은 과감한 합병으로 유도돼야 한다며 화순의 경우는 1~2개 농협으로 합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합병을 통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독립구조를 유지해 농산물의 유통을 완전히 책임지는 농협이 돼야하고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등이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최인기의원의 의정보고서에 나타난 화순의 04년 국비 확보지원액이 나주와 비교해 월등히 낮은 것은 화순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2004년 지원액이 적게 표기된 것은 한 부문의 예산이 빠졌기 때문이라며 나주에서는 오히려 ""왜 화순에만 있느냐""는 불평이 있다고 소개했다.

최인기의원은 지방정치력이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수 있을 것""이라고 긍적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본인은 장관출신 답게 정치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적당히 주고 받고, 적당히 타협하는 등의 구시대적 지방정치 형태에서 벗어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료출신 최인기의 명예가 손상되지 않는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그외 지역현안사업에 대해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베드민턴 육성 등에 지원을 계속할 생각이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세 31억원은 이미 확보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