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어딘가에 저작권료를 내지않고 사용한 음악파일이나 소스가 있다면 작사, 작곡가는 물론 가수나 연주자, 음반제작자로부터 소송을 제기받을 수도 있다.
오는 16일부터 실연자와 음반제작자에게 실연과 음반에 대한 전송권(저작물을 송신하거나 제공하는 권리)을 부여하는 음악관련 저작권법 개정안이 효력을 발생한다.
지금까지 음악관련 저작물에 대한 전송권은 작사, 작곡자에게만 있었지만 저작권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수와 연주자, 음반제작자도 전송권을 갖는다.
저작물에 대한 전송권자의 폭이 넓어지면 그만큼 저작권법 위반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폭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저작권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현행 저작권법상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불법으로 인터넷 등에서 다른 사람의 저작물(음악, 글 등)을 함부로 이용하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각종 팬클럽이나 커뮤니티에서 TV 음악프로를 녹화하거나 캡춰해서 올리는 동영상들도 해당 방송사에 사전에 허가와 승인을 받아 사용해야한다.
온라인상에서 음악파일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하는 행위, 개인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사용료를 내지않은 음악을 올리는 행위, 음악파일소스나 노래 가사를 인터넷상에 올리는 행위 등도 저작권 침해행위에 해당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16일 이전에 올린 음악파일이나 파일소스 등의 게시물에 대해서도 개정법이 적용된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저작권법과 관련,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네티즌들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