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2시 도곡면 천암리 문형윤씨의 파프리카 농장에서 ‘바이오매스 난방시스템’ 현장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영남 군수와 김실 의원, 김보영 농협지부장, 파프리카 생산 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해 바이오매스난방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사업설명을 맡은 박승조 코리아코젠 사장은 바이오매스 시스템은 저장과 취급이 쉽고 대체에너지로서 환경오염이 적으며 효율성 면에서도 경유(면세유 기준)를 쓸때보다 90%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화순관내에서 바이오매스 난방시스템을 설치한 농가는 문형윤씨 농장 등 3곳으로 지난해 6월 (주)코리아코젠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설치작업에 들어가 지난달 12일 문형윤씨 농장에서 처음으로 시스템을 가동했다.
바이오매스 난방시스템은 삼림이나 농작물과 이를 가공한 폐목, 폐재 등의 생물자원을 연소시켜 난방에너지를 얻는 시스템을 말한다.
화순관내 바이오매스 난방시스템 설치 농가들은 페목과 임목 등을 칩핑기계를 이용, 우드칲으로 가공해 이를 연소시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파프리카 시설 난방에 이용한다.
이영남 군수는 현장을 둘러보고 박승조 사장에게 ""시설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라 군에서도 지원해 주고 싶지만 수입기자재에 대해선 지원할 수 없다.""며 국내생산 가능한 자재의 비율을 늘려 국도비의 지원도 가능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도곡면 김실 의원도 시스템을 돌아보고 “바이오매스 시스템이 원가 절감 면에서 좋은 시스템이지만 2억여원의 설치비는 농가에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고, “행정부서와 농협, 시공회사가 함께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