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30일 화순읍 수만리를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
화순읍 수만리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서 내년 1월 중순경 전라남도에서 사업이 확정되는대로 체험마을 조성에 들어가게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수만리를 옛 농촌의 특색을 살린 자연친화적 체험마을로서 전남도에서 사업이 확정되는 대로 컨설팅 등을 통해 계절별로 특색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발굴,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세우고, 이르면 올 봄부터 체험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색농촌관광체험마을은 화순군과 수만리 주민들이 지난 2002년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주민 자부담을 제외하고 국도비 등 총 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수만리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수만리 2구 만수마을이 중심이 되어 만연산 공원화사업과 연계해 도시민에게 농촌의 자연경관과 농사체험활동을 통한 여가활동, 영농학습 기회 등을 제공한다.
박병문 수만리 2구 이장은 수만리가 농촌체험마을로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숙박 등과 연계해 수만리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올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만리 농촌체험마을은 산약초 캐기, 야생화와 우리 약초, 들꽃 탐사, 감자.고구마 캐기 등의 농사체험, 폭포물맞기, 다랑이논 벼베기 행사 등과 디딜방아, 숯굿터, 도깨비도로 체험 등의 행사가 각 계절별로 열린다.
화순군은 만연산 생태숲 공원화와 수만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이 완료되면 화순이 살기좋은 전원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연산 생태공원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공간을 조성하게 될 화순읍 수만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