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화순군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그 동안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에 대한 각 실과소장의 사업설명을 듣고 질의와 답변을 들었다.
예비 삭감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기획감사실---
기획감사실은 문화재전문요원 신규인건비와 공무원의 공무상 출장급여, 화순군 공중파매체 광고료 등 예비삭감된 예산에 대해 다시 계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김실 예결위원장 등은 문화재전문요원의 필요성과 공중파매체 홍보에 대해 묻고 화순군도 관광객의 유입측면에서 다양한 매체들을 이용한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기획감사실장은 화순군 문화재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화순의 관광자원과 특산물 등을 알리기 위해 문화재전문위원과 공중파 방송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총무과---
총무과는 자율방범대원 야식비와 장기근속이장 선진지 견학비용, 전남시군의 날 행사진행비, 사회단체보조금, 관내 학교 교육활성화 지원금, 공직자 해외체험연수비 등이 예비삭감됐었다.
이날 남은기 의원은 장기근속이장을 우대하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총무과는 이에대해 농촌이 노령화되다보니 장기근속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나이가 많다고 일을 못하는건 아니라며 화순읍 모이장의 경우 40년이상 근속하면서 다른 곳보다 더 일을 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남 의원은 우수이장이나 모범이장이 아닌 20년이상 장기근속이장 선진지 견학의 경우 젊고 일을 잘해도 근속년수가 안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상범위의 수정을 요구했다.
이선 의원도 선진지견학 대상을 장기근속이장으로 제한하는 문제는 지난 해에도 지적했는데 여전히 고쳐지지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젊고 뜻있는 사람들이 이장직을 맡을 수 있도록 이장정년문제에 대해서도 잘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박광재 의원은 공직자 해외체험연수비에 대해 지적하면서 공직자들이 해외체험연수를 다녀와서 화순군에서 얻은 대표적인 성과가 뭐냐고 물었다.
총무과장은 딱히 꼬집어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재무과---
재무과는 동복면 예비군면대 건축비 800여만원이 삭감됐고, 삭감된 부분에 대해 예산범위내에서 잘 집행하겠다고 보고했으며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문화관광과---
문화관광과는 화순사랑음악회 예산 8천만원, 생활체육회행사비 5천만원, 고인돌공원 수변공사비 등이 예비삭감됐다.
문화관광과장은 화순사랑음악회는 고인돌축제를 예산 3억원과는 별도로 고인돌축제의 전야행사로 준비하고 있고 생활체육회는 올해 1천만원으로 10개종목에 지원했지만 내년도에는 20개종목 70개클럽 2500여명의 회원들에게 지원코자 4천만원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밝히고 계상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선 의원은 이에대해 아무리 생활체육회 동호인이 늘어난다고 갑자기 그렇게 많은 동호인이 느냐고 질문하고 지원금 4천만원이 느는만큼 화순군의 세입도 늘어야 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문화관광과장은 5천만원으로 2500명에게 지원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답변했다.
---사회복지과---
사회복지과는 여성단체해외연수비, 사설보육시설 차량운영지원비, 여성지도자전문교육비, 공설장사시설 실시설계용역비 등이 예비삭감됐다.
사회복지과장은 여성군수다보니 해외연수를 통해 여성지도자들의 식견을 넓히자는 의미에서 여성단체해외연수비가 책정됐고 화순군 보육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삭감된 예산을 계상해 달라고 말했다.
조현수 의원은 아동복지시설 피복비 480만원과 소년소녀가장 명절선물구입비 100만원의 사용내역과 공설장사시설 시설용역비 산출근거에 대해 물었다.
---환경과---
환경과는 수렵금지조수보호안내판설치비, 야생동물먹이지원사업, 늘푸른21협의회지원금, 위생매립장 복토장비임차료, 간이상수도 개보수사업비 등이 예비삭감됐다.
환경과장은 기존에 설치된 수렵금지안내판 설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돼 추가설치가 필요하며, 동절기 야생동물의 먹이공급을 위한 환경시책차원의 먹이지원금, 활동이 미약한 늘푸른21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복토장비임차료는 올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간이상수도 개보수삭감분에 대해선 지방상수도와 중복투자되지 않도록 성실히 예산범위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되 모자라는 예산은 추경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과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농산과---
농산과는 농업인의 날 행사비,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비, 쌀축제지원금, 옥수수.건고추 가공공장 사업비 등의 예산이 예비삭감됐다.
농산과장은 친환경농산물 등의 농업관련사업은 농산과에서 계속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중단되면 그동안 해온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며 친환경쌀, 청정미생산단지, 옥수수.건고추 가공공장 사업비 등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또 쌀축제는 금년이 UN이 정한 ‘쌀의 해’이고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 관련 체험행사 등의 행사를 하라는 군수의 지시에 의한 사업비라고 밝혔다.
이날 조현수 의원과 김실 의원 등은 옥수수.건고추 가공공장 사업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더니 어제(17일)서야 제출하고 아무도 사업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며 예산을 확보하려면 사업에 대해 반드시 설명해야 하지 않겠냐며 농산과의 자료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산림과---
산림과는 이양-보성간 가로수 식재사업비, 도곡온천주변 경관조성비, 광덕택지숲조성비, 백아산휴양림 식당리모델링 사업비 등이 예비삭감됐다.
이날 남은기, 박광재 의원 등은 백아산휴양림의 식당을 숙박시설로 개조하면 수익을 낼 자신이 있는 지 묻고 백아산 휴양림 숙박시설에 에에컨 등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도시경제과---
도시경제과는 농공단지 미분양부지정비사업비가 예비삭감됐으며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도시경제과장은 미분양필지의 부지가 산만해 일부 입주코자하는 업체들도 입주를 머뭇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삭감된 부분을 계상해 달라며 삭감되더라도 예산범위내에서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경영인 한마음경진대회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며 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
농업기술센터장은 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는 실내, 실외 행사가 번갈아 열리며 내년도에는 실내 행사로 올해보다 적은 규모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