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남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남 생물산업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주)바이오 사포젠 등 3개 업체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화순 생물산업연구센터에 입주키로 확정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는 전남도에 모두 9곳으로 화순생물연구센터에는 의약품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주)바이오, 사포젠과 항암보조식품을 개발하는 매콕스바이오메디칼(서울), 생물의약제품을 개발하는 (주)영 사이언스(서울) 등 3곳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 화순에 건립예정인 인플루엔자백신 생산기반구축사업의 컨소시엄 업체인 LG생명과학 등 6개 제약회사도 참석, 현지를 답사하고 화순생물연구센터에 입주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8월 건평 1500평 규모로 문을 열 계획인 화순생물산업연구단지는 300여가지의 연구·분석장비를 갖춘 생물산업연구센터와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생물산업관련 신기술 연구와 개발은 물론 관련 제품도 생산하게 된다.
전남도는 제1전략사업인 생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수도권 기업대표자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가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히고 앞으로 화순생물산업연구센터 등 3개 지역 연구센터에 기술력 있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 40여개를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생물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생물의약과 생물식품·소재분야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전남의 장점을 집중 홍보해 국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ONE-STOP 토털 서비스체계를 갖추는 등 기업하기 좋은 전남의 이미지를 가꿔 나갈 계획이다.
화순생물산업연구센터 등 3개 지역의 연구센터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면 지역내 고용과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산업구조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 재편돼 지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